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회담 의제 등을 협상하기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열었으나 결론을 얻지 못했다.이틀 전 첫 만남에 이어진 두 번째 실무 회동에서 양측이 회담 의제 등을 놓고 견해차를 확인함에 따라 회담 성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회동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차순오 정무비서관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비서실장·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홍 수석은 회동 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
아연실색이다.22대 국회에 진출한 제3정당의 대표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2심까지 실형 판결을 받아 대법원 판결에서도 실형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조 대표는 총선 본투표 전인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법원 실형이 확정될 경우 거취에 대해 “감옥 가야죠”라면서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쾃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되죠”라고 답했다.대법원 판결에서 실형이 예상되는데도 비례대표 전용 정당을 만들고 출마까지 하는 데 대해 반성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5일 민주당과 합당에 반대하는 당선인 4명에 제명 징계를 내렸다.이들은 제명된 후 각자의 당으로 복귀해 22대 국회 의정활동을 한다.이날 제명된 당선인은 정혜경·전종덕(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등이다.가상자산(코인) 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후 위성정당인 민주연합에 입당했던 김남국 의원은 합당 절차를 밟고 민주당에 복당할 예정이다.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위성정당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5일 이번 총선 패인으로 ‘용산 책임론’을 지목했다.그간 용산 책임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강도 높게 거론한 것은 김 부총장이 처음이다.김 부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개인 인물이 아니라 결국 바람이었다. 정권 심판론이 휩쓴 선거였다”며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정책이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대통령의 태도가,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싫다는 사람들이 (선거 현장에) 많았다.
민주노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이 발언을 국민의힘이 인용해 논란이 되자 지난 24일 “중장기 대책 결여에 대한 우려”라고 진화에 나섰다.민노총은 지난 22일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 무엇이 민생인가? – 여야 영수 회담에 부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언론들은 영수회담 주요 의제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 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며 “모두가 ‘민생’을 외치는 데 도대체 민생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묻지 않을 수
범야권의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 것일까.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 전 전열 정비를 주문했지만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이를 거부했다.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의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조국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도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느냐”라고 했다.한민수 대변인 또한 이날 오전 BBS라디오를 통해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제22대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25일 첫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조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 의원을 뽑았다.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의 '콘클라베'가 적용됐다.현역 초선(대전 중구)인 황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으로 적을 옮겨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관련 재판 1심에서 징역 3
미국 대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동맹국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첫 집권 당시 사실상 외교적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고강도 보복 관세와 함께 돌발 행동이 이어지자 당황한 각국이 집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경합을 벌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뛰는 사람보다는 당을 잘 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했다.‘찐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평가받는 이 의원은 이날 공개된 강원일보와 인터뷰에서 “내 선거는 이겼지만 전국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니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를 누가 하니, 원내대표 누가 하니 하는 부분도 어찌 보면 송구하고, 곤혹스럽다”라고 했다.이 의원은 “주변에서 (원내대표)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아직 깊이 고민해 보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당선자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의제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총선 민심’을 앞세우면서 민주당의 핵심 의제를 윤 대통령에게 받아들이게 하려는 모습을 연달아 보이고 있다.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5일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가진다. 1차 회동에서는 영수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양측이 민생 현안에 집중하자는 데에는 합의한 만큼 ‘민생 의제’ 위주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민생 의제란 민생회복 지원금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성태 전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그렇게 쉽게 나오지는 않으리라 본다”라고 했다.김 전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배제할 수는 없겠다”면서도 이처럼 답했다.김 전 의원은 “아무래도 이번 당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큰 선거가 없지 않냐”며 “안정적으로 여야 관계, 특히 집권당의 면모를 갖추고 국민들의 쓴소리, 또 국민들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집권당으로서 이 역할을 잘하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받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내정됐다.1급인 우주항공임부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이,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 브리핑에서 다음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적 인선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면서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다음 달 3일 치러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찐윤’(진짜 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로 친윤당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3일 영입인재 당선자 모임을 가졌고, 24일 낙선 영입인재, 25일 공천을 받지 못한 영입인재와 세 번의 모임을 가진다.이 의원 총선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해 해당 모임에 대해 “격려와 축하 차원의 통상적 자리”라는 설명에도 세 불리기를 위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총선에서 3선을 달성한 이 의원은 친윤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로 친명(이재명) 박찬대 의원을 염두에 두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 예정된 당 원내대표 선거 일정과 방식 등을 결정했다.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혔던 한병도 의원이 이날 불출마 뜻을 밝히면서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사표를 올린 건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다.민주당 선관위 황희 부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하면 되지만, 만약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황 부위원
22대 국회의장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6선인 추미애 당선인, 조정식 의원과 5선 정성호, 우원식 의원 등이 출사표를 올렸다.박지원, 정동영 등 오랜만에 귀환한 올드보이 5선 및 김태년·안규백·윤호중 의원 등도 내심 의장직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자 국회의장 후보 선출 방식을 ‘의원총회 다득표자’에서 ‘과반 결선투표제’로 변경하기로 했다.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하겠다는 뜻이다.22대 국회 및 당내 최
오세훈 서울시장이 4·10 총선 이후 서울 지역 당선자·낙선자와 연이어 회동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오 시장은 국민의힘 당선자·낙선자를 만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과도 회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저녁 서울 한남동 시장공관에서 조은희 의원 등 서울 지역 국민의힘 당선자 1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지난 22일에는 서울 서남부 지역 낙선자, 지난 19일에는 동복부 지역 낙선자들을 공관에 초청해 위로하는 등 접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오 시장은 만찬을 함께 하면서 총선 패인을 공동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비서실장 이취임 행사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떠나는 이관섭 전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 전 실장은 이어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며 "용산에서 보낸 1년 8개월이 제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취임 인사에서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여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 회동을 열어 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논의했다.대통령실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에선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여했다.회담 날짜와 형식, 구체적인 의제 등은 이날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민생 정책과 주요 국정 현안을 모두 논의한다는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에서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 비대위원들과 지난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24일 복수의 만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주 서울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했다.앞서 지난 19일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한 참석자는 “한 전 위원장의 건강도 염려되고 해서 만난 자리”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내공을 쌓겠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찬 참석자들은 “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