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천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 규모의 조정을 요구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18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이들은 총장 명의 건의문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수감돼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진술 조작' 주장에 대해 검찰이 설명자료를 내고 재차 반박했다.17일 수원지검은 A4 3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이화영이 수원지검에서 쌍방울 관계자들이 가져온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수원지검은 "이화영의 검찰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 계호 교도관 38명 전원, 대질 조사를 받은 김성태·방용철 등 쌍방울 관계자, 음식 주문 및 출정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가 없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판' 발언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수원지검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이 공범을 모아놓고 회유로 진술을 모의했다, 술 파티를 했다는 진술이 나온다"며 "진상조사를 위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녹취파일 복사를 허가했다.정씨 변호인은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정씨의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해당 파일은 원본이 없고, 원본에 가까운 녹취 파일 사본이 존재하는 데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등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검찰은 그러나 제출한 자료가 삭제한 파일과 동일한 해시값(디지털 지문)을 가진 만큼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 공범인 '2인자' 김지선(46)씨가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상고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가 이날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다른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상고하지 않았다.정명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지선은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씨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JMS는 미모의 여신도들을 '신앙스타'로 뽑아 '하나님의 신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판' 발언과 관련해 "검찰은 '황당무계하다'는 말을 할 게 아니고 CC(폐쇄회로)TV, 출정 기록, 담당 교도관 진술을 확인하면 간단할 일"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의 태도로 봐서 이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의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지사를 거명하며 "3명이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의 회유로 진술을 조작했다고 증언한 것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 구속 수감자들을 모아 술 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그걸 검찰이 사실상 승인하고…. 이게 나라냐"라며 "대명천지에 대한민국 검찰이라는 데가 어떻게 이런 동네 건달들도 하지 않는 짓을…"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심각한 일이다. 그냥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법정에서 한 "검찰에서 김성태와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검찰이 "터무니없는 허위"라고 반박했다.수원지검은 13일 언론에 밝힌 입장문을 통해 "재판에서 검찰의 증거들이 조작됐다는 허위 변명으로 일관하던 이화영 피고인이 갑자기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교도관 계호 하에서 쌍방울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는 주장까지 하기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일요일인 14일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같은 날이 이어지겠다.14일도 고기압 영향에 맑아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다.그간 맑은 날이 이어지며 열기가 축적된 점과 동해남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남풍은 기온 상승을 부추기겠다.이에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이 기록된 13일보다 14일이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1~30도겠다.서울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달하겠다.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회계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표이사 해임 권고를 했다고 11일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9월 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매매해 151억3천100만원 손실이 발생했지만, 관련 회계 처리를 누락했다.또 2021년 2·3분기 총 900억원 규모 횡령이 발생했지만, 이를 현금·현금성 자산 보유로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정당한 이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도 했다.이에 증선위는 과징금,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통보(회계처리 위반·자료제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공식적인 평가를 내놨다.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의료계에 단일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총선 이후 의협과 의대 교수, 전공의, 학생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도 예고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에 걸친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전공의 대표인 박 위원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관련해 600억원 정도의 추가 재정 부담이 생긴다면서도 임금 인상이 바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파업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실장은 올해 노사 협상이 난항을 빚은 것과 관련해 "서울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고 전국에서도 대부분 준공영제를 하다 보니 준공영제 버스 인상률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미 이달 초·중순에 부산·대구가 합의를 이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도입한 28일 경기도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경기도민들은 출근길에 나서 버스정류장으로 서울행 광역버스를 타러 나왔으나 전광판에는 ‘정보없음’ 문구만 떠있었다.결국 도민들은 인근 지하철역으로 서둘러 향하는 등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이날 사측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경기지역에도 서울 시내버스들이 운행하지 않은 것이다.양측은 임금인상률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양측이 합의점에
대한노인회법안 철회촉구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0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퇴진을 촉구했다.시민연대(대표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 간사 송승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무총장)는 이날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노인회법안 3종세트 철회 및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김호일 회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면서 “김 회장은 취임 후 3년 6개월동안, 각급 회장단들에게 국가 예산을 들여 매월 수백만원의 업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한
정부가 이르면 20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정원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며 의사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오는 20~22일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선거 및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예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증원분 2000명에 대해 대학별 배정 작업을 마무리해 20일 오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2000명 가운데 80%를 비수도권에 20%를 수도권에 배분할 것으로 알려지며 대학별 배분 정원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진 맥킨지 BBC 서울 특파원은 8일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주최 세계 여성의날 기념행사에서 “한국 여성들이 원하는 건 인식 변화와 유연한 근무시간”이라고 말했다.맥킨지 특파원은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면서 “특히 서울에선 거의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아이를 낳으면 현금 지원을 하는 각종 지원책이 범람했지만 그 이후로 출산율 하락은 끝없이 이어졌다.맥킨지 특파원은 전국을 돌며 많은 여성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그는 “오후 8시에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117번째 생일을 맞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기네스북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최고령자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모레라는 지난해 118세 프랑스 출신 뤼실 랑동이 사망하며 지난 1월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에 등극했다.1907년 3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인 그는 8살이던 1915년 스페인 카탈루냐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이후 현재까지 카탈루냐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23년째 같은 요양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모레라는 어린 시절부터 앓던 청각 장애와 노화로 인한 이동의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음에도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처분 계획을 통보해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이 와중에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도 대거 임용을 포기한 후 전임의들도 현장 이탈에 합류해 ‘의료대란’은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에 방문해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다.복지부는 지난 29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9천4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이중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자유와 인권 탄압' 등의 표현을 쓰며 비판하자 정부가 "의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일 기자들에게 "경찰의 의협 압수수색에 대해 의협이 '낭떠러지에 서 있다', '자유와 인권 탄압' 등 과격한 발언을 하고 있는데,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한 의미를 설명드리겠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박 차관은 "일부 의료인들이 정부의 의료개혁 철회를 주장하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고, 후배들의 집단행동을 교사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협(
경찰이 1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 사무실 등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강수를 둔 배경에는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지난달 29일)이 지났는데도 전공의들의 복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제수사라는 '행동'으로 밝힌 것이다.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현장의 혼란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정부와 사법당국의 '칼끝'은 다음 차례로 전공의 단체의 집행부를 비롯한 전공의들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