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전격 사퇴하면서 총선 정국에서 여당에 ‘이종섭 리스크’는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중요한 외교 상대인 호주에 무례를 범했다는 지적이 외교가에서 나오면서 차기 호주대사 선임에 관심이 쏠린다.이 대사는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겠다고 했다. 이 대사는 임명 25일 만에 대사직에서 사퇴했다. 대사의 본래 명칭은 특명전권대사로 해당 국가의 행정부를 대표해 외국에 파견되는 외교 사절이다.주호주대사의 경우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가는 것인 만큼 어떤 사람이 선임되느냐가 한ㆍ호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의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총선 12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 대사의 사퇴가 여권을 향한 ‘정권심판론’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앞서 이 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 금지 조치를 했음에도 주호주대사에 부임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파동으로 인해 야권이 분열되면서 총선 프레임은 ‘야당 심판’으로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하지만 이 대사의 부임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언급 등으로 중도층의 민심이 급격히 악화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선거운동 이틀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난 수위를 올렸다.이날 한 위원장은 영등포 영진시장삼거리와 동작구 성대시장, 경기 안양시 삼덕공원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느냐”라고 묻고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을 한다면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부부가 있다.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라고 성토하고 나섰다.앞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와 그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다단계 사기 변론을 비난한 것이다.국민의힘은 검사장 출신인 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만에 3%p(포인트) 상승하며 민주당에 대해 우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건을 정리한데다, 사과값 하락 등 장바구니 물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9일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에게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전주 대비 3%p 올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로 지난주에 비해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조사 당시 지지율이 오차범위에 있었지만 국민의힘 우세로 바뀌었다.조국혁신당은 지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3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판세에 대해 “경합 지역이 많다는 분석이 있다”라고 했다.장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에서) 170여개 정도의 여론조사를 마쳤다”면서 “경합이나 우세 지역에서 열세로 돌아선 곳도 여럿 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예전 조사에서 우리 당 후보가 거의 비슷했거나 앞섰는데 이번 조사에서 5% 차이로 뒤지는 것도 저희가 경합 지역으로 분류해 고민 해보고 있다”라고 했다.그는 아직
세종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천 취소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기관인 여론조사꽃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세종갑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가 19.8%,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26.1%로 나왔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4.6%에 달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9.5%였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37.3%는 김종민 후보에 투표할 것으로 54.3%는 투표할 인물이 없
4⋅10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비명횡사’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의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국민의힘은 당정갈등의 여진이 느껴지는 모습이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서울 왕십리역 앞 유세에 나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앞서 임 전 실장은 서울 중ㆍ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해당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천되면서 공천에서 탈락했다. 임 전 실장은 경선의 기회도 받지 못한 채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총선 선거전에 ‘대통령 마케팅’이 사라졌다.보통 여당 후보들은 대통령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를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어필한다.힘있는 뒷배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선될 경우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은연 중에 내비치는 마케팅 전략이다.2020년에 열린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일제히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사진을 걸고 대통령 마케팅에 올인했다.2020년 4월 2주차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2.6%였다. 보통 ‘40%대 지지율은 있어야 대통령 간판으로 선거를 치른다’고 하는데 문 전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라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이날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에서 집중 유세에 나서 평소 쓰던 어휘보다 수위가 무척 높아진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한 위원장은 “제 주변에 있었던 어떤 국회의원들이 제가 장관 할 때 ‘당신은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하더라”면서 “저는 ‘당신은 왜 자기
‘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얼굴을 붉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합동 유세를 하며 돈독함을 과시했다.임 전 실장은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남측 광장에서 중ㆍ성동갑 지역구에 출마한 전현희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해당 현장에는 근처 지역구인 중ㆍ성동을의 박성준 후보도 참여했으며, 이 대표는 민주당 출정식 일정으로 상대적으로 늦게 합류했다.임 전 실장은 전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지지자들의 연호를 유도했다. 그는 “이 정권은 보수정권이 아닌, 그냥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타락한 열등정권ㆍ불량정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범야권 200석’에 대해 “불가능하다”라고 일축했다.28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역 출근인사에 돌입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 판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정권심판론 정서가 있으니 범야권 200석이 가능하다는 예측에 대해 이 대표는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라면서 “151석(과반) 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이 대표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절박하게 꼭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200석이 가능하다’는
대통령실이 옮겨오면서 권력의 핵심부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가 4 ⋅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현역 실세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 수도권의 격전지인 서울 중⋅성동을, 영등포갑, 경기 수원정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25~26일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자를 물은 결과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 현역 의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지난 21대 총선 의석수를 족집게처럼 맞히면서 ‘엄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엄 소장은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라고 의석 전망도 내놓았다.엄 소장은 27일 YTN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야권 주자 1위 등극은 시간문제”라면서 “호남에서는 이미 조국혁신당 1당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그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조국혁신당”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은 40대를 기반으로 한
28일부터 총선 정국으로 접어든 정치권이 너나 할 것 없이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대통령 탄핵은 법률을 위반한 대통령을 대상으로 취할 수 있는 고도의 정치행위이다. 국회의원 2/3의 동의가 필요해 요건이 복잡하며, 가결되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소요된다.탄핵은 국민적 지지 없이는 관철되기 어려운 정치행위임에도 최근에는 여나 야나 탄핵을 서슴없이 입에 올리고, 이를 실행하겠다고 외친다.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7일 “지금 윤석열 정권 하는 꼴을 보면 탄핵 사유가 될만한 부분들이 충분히 있다”라고 했다.천 위원장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부터 13일 간 펼쳐진다.국민의힘은 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부각과 함께 민생 이슈 해결을 외치며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정권 심판’을 외치며 치열한 선거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총선 결과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달린만큼 양당은 사력을 다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고 국회 부지 등을 대규모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한 위원장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근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뭔지 모른다”라고 비난했다.인 위원장은 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5년 임기의 대통령을 뽑았으면 대통령을 믿고 위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인데 중간에 조금 가다가 힘들다고 바꿔버리자는 건 상식을 벗어난 얘기”라면서 이처럼 말했다.인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돌풍에 대해 “거품”이라고 평가절하했다.인 위원장은 “탄력이라고 생각 안 하고 거품으로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투표소 안에 들
“조국 대표가 유죄인 걸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 하지만 여당은 수사 안 하느냐는 심리가 반영돼 묘한 지지를 받고 있다.”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현재 페이스로 순항한다면 차기 총선에서 10석 이상을 차지하며 원내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은 27.7%로 2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민의미래는 29.8%
4⋅10 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측 불허’ 지역구만 60곳인 것으로 보이면서 여야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전체 254개 선거구 중 각각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82곳, 110곳이었다.양당이 여전히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는 지역구는 60곳 안팎으로 보인다.앞서 21대 총선에서 득표 1위와 2위 격차가 3%p(포인트) 이내였던 박빙 지역구는 24곳에 달했다.이중에서 수도권은 10곳이나 됐다. 48개 의석의 서울은 이번 총선에서 1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교량이 서박과 충돌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사고의 원인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리가 애초에 부실하게 설계됐다는 분석과 함께 교량은 그대로인데 선박만 거대해지는 해운업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셈이다.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건축 공학 전문가들은 선박이 교량 전체를 받치는 기둥 역할을 하는 ‘교각’에 선박이 충돌한 점이 붕괴로 이어졌다고 했다.국제 교량안전협회장인 댄 프랭고폴 리하이대학 교수는 “구조물은 기본적으로 기둥이 없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46%, 원희룡 후보는 42%였다.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인 4%p에서 경쟁 중이다.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1%, 안정권 무소속 후보가 1%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