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50세 나이에 LG그룹 제3대 회장 취임와병 중이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서울대 병원에서 이날 오전 9시52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고인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이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며 신경영을 주문한 1993년 당시 삼성은 세계시장에서 3류에 불과했다. 하얗게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구석에 처박혀 있던 TV는 삼성의 과거를 상징한다. 전자업계는 선진국들의 각축장이었다.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은 물론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휴렛패커드, IBM이 세계 시장을 휘어잡고 있었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