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암미술관에버랜드 입구에 개나리꽃을 구경하러 갔다. 개나리는 사람의 손길로 예쁘게 다듬어 놓아서 늘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 에버랜드 전체를 한 바퀴 돌고 미술관으로 갔다.단체버스들도 승용차도 메인 주차장을 꽉 메워 제2, 제3 주차장으로 순서대로 안내하고 있었다.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알 수 없으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니 이곳은 불경기가 없는가 보다. 우리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9.04 10:12
-
강화걷기출근 전 시간을 이용하여 아침 일찍 고려궁지-북문(북장대)-오읍약수터-연미정을 가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강화도에 들어서기까지 단걸음에 와 군청 앞에서 이정표를 따라 바로 찾아올 수 있었다.출근 전이라 매표소에는 아직 아무도 없다. 두리번거리다가 담 너머로 발꿈치를 들고 들여다보았다.고려궁지는 고려 시대 궁궐이 있던 곳이다. 몽골의 침략 때 대항하여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8.21 11:38
-
고려산아침 6시에 집을 나섰다. 출근 차들이 밀릴까 하는 생각에 아침 요기도 못한 채, 강화 고려산까지 한걸음에 내달아 왔다.강화는 구제역 때문에 비상이 걸려 있어 몇 번이나 구제역 소독 세례를 받으면서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다. 도착하고 보니 나보다 동작 빠른 팀이 있었다. 이 시간 아니면 이곳 산 끝까지 올 수 없기 때문에 저들도 경험이 있는 듯 하였다.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8.07 09:58
-
김삿갓방랑 시인 김삿갓 관광단지는 소백산 뒤편 줄기에 있었다.김삿갓은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란 때 투항 한 죄로 집안이 멸족당하게 되자 형 김병하와 함께 황해도 곡산에 숨어 살았다. 그러나 가문을 폐문한다는 조정의 결정이 알려지면서 모친과 함께 곡산을 떠나 강원 영월에 정착하게 되었다.당시 방역죄는 가문을 3대까지 명족시키는 동례가 있었는데 그나마 안동 김씨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7.31 09:31
-
중앙7층 석탑산속 길가에 그림 같은 풍경! 병풍이 펼쳐져 있다고나 할까?7층 석탑을 가기 위해 충주로 진입했을 때 옛날 모습은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변해 있었다. 사방팔방 공사 중이라 지도를 보고 가도 길이 헷갈렸다.그래도 잘 찾았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무도 없는 쓸쓸함을 느꼈는데 얼마 있으니 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그들이 볼일 보는 사이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7.24 09:47
-
사인암단양으로 진입하여 두악산 줄기의 마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대미산을 넘어 찬물내기란 계곡으로 갔다. 도락산 줄기 계곡에서 자리한 두악산에 소선암 자연휴양림 산림과 숲 속 계곡이 주는 행복함 바로 그런 곳이다. 더욱 등산도 할 수 있어서 휴가지로 꼽을 만한 곳이다. 황장산도 약 15km 전방에 있다. 근방에는 사인암, 방곡도예원, 단양 유황온천, 괴암괴석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7.17 09:51
-
하늘재장마철이라 전국적으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비가 온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집에 있었더니 걷고 싶은 생각에 집을 나서 충주를 지나 문경 새재 넘어 901번 도로로 진입하여 월악산 뒤편으로 갔다.하늘재 입구에서 도자기 굽는 곳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 중 한 곳에 들러 만드는 것도 보고 젊은 주인 김윤석 님과 이야기도 하고 어떤 과정을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7.10 10:05
-
주흘산1관문오늘은 장거리라 운전하기가 좀 힘들고 부담은 되겠지만 여행할 때 혼자하면 좋은 점도 참 많다 이젠 혼자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었다.단숨에 월악산 넘어 도립공원까지 왔다. 점심은 생각이 별로 없어 빵 한 대와 커피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온 터라 바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기 시작했다.추운 날씨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뺨도 가리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7.03 09:33
-
고모산성남편과 약속하고 고덕IC에서 만났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무주 구천동에서 숙박한 후, 다음날 아침 일찍 산촌으로 옛날 감을 사러 갔던 추억을 상기하며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출발했다.괘방령을 넘어 김천 3번 도로로 진입하여 고모상성에 도착했다. 고모산성은 신라 8대 달라왕 3년에 신라와 고구려를 연결하는 계림령도를 개통한 후 이 지역이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6.26 10:00
-
내장산담양에서 천지재를 넘어 굽이굽이 아슬아슬한 내장산 산길을 넘어서 내려갔다. 내장산은 50대 초반에 교회 지방회 임원들과 와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졸도 직전에 이르러 길바닥에 누워 한참이나 진정하고 정신을 차려 내려온 추억이 있는 곳이다. 지금도 밑에서 산 위를 쳐다보니 아예 엄두도 못 낼 정도여서 포기하는 마음이다.내장산이 1971년에 국립공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6.19 10:12
-
금성산성담양에서 하룻밤을 자고 싸 온 것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산성으로 갔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감회가 깊다. 이 핑계 저 핑계로 하루에 두 시간 정도 걷기 운동은 정말로 지키기가 어렵다. 나 자신과의 싸움인데도 작심삼일이다.처음 시작 길은 잘 다듬어 놓아 걷기가 아주 편안했다. 오를수록 경사도 있었지만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 같은 느낌이었다. 약 한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6.12 10:51
-
무장현광아읍성고창에서 이정표 방향으로 청보리밭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가는 길목에 무장현으로 먼저 갔다.이 성은 조선 태종 17년(1417년)에 쌓은 것으로 길이는 약 1.2km이다. 무송과 장사현을 통합하여 두 고을의 중간 지점인 이곳을 읍치의 중심으로 무장진을 삼고 이 성을 쌓았다. 병마사 김저래가 승려와 백성 이만 여명을 동원하여 축성하였다고 기록되어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6.05 09:40
-
고창읍성우리 친구 일곱 명과 맛있는 점심을 줄포에서 장어구이를 먹고 나와 약 20분 만에 고창읍성에 도착했다. 몇 번이고 오려고 벼르기만 했는데 오늘에야 올 수 있었다. 고창읍을 내려다 보면서 한 바퀴 돌도록 성벽 위로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이 성은 조선단종 원년에 왜침을 막기 위하여 지역 주민들이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또한 이성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5.29 09:32
-
내변산수련원의 가족들이 나들이를 하는 날이다. 다음 주부터 6월 말까지 휴일이 거의 없어 일찍 단합대회를 가는 것이다. 한 마음으로 이십여 명이 힘을 축적하려고 즐거운 여행을 하는 것이다.서산에서 오전 6시에 출발하여 팥죽집에서 아침을 먹고 일착으로 내변산에 올랐다.주차장에 집합하여 단체로 사진을 찍은 후 나는 그들과 걸음걸이 시간 조절을 맞출 수가 없으므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5.22 10:43
-
유달산오늘은 목적지가 워낙 장거리라 남편을 꼬여 동행했다.우리는 교대로 운전을 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 끝까지 가 목포 회센터 옆을 지나 유달산(228m) 해안 도로를 한 바퀴 돌고 노적봉 앞에 주차했다.노적봉은 유달산 바로 앞에 있는 봉우리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봉우리에 이엉(짚으로 엮은 것)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하자, 군사가 많은 것으로 착각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5.15 11:16
-
나주다야뜰올해 첫 선을 보인 꽃향기 양귀비 공원은 영산강 가에 오랜 세월을 걸쳐 퇴적층을 형성한 33만m 넓이의 조성한 다야뜰로 이곳에 야생화와 양귀비 꽃으로 공원을 조성하였다.드라마 주몽의 촬영지인 나주영산테마파크는 15만m로 대한민국 최대의 사극 촬영지로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천추태후 등의 촬영 장소이다. 촬영장 구석구석이 눈으로 보기에는 장난감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5.08 10:54
-
월출산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이 오늘의 목적지다. 어제 도착하여 아침에 개구리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 또 잠시 후에 새벽 기도회를 알리는 교회 종소리가 울린다. 모내기가 한창이라 창밖에 보이는 것이 논과 월출산이 눈앞에 가로 놓여 있다.어제는(2009년) 우리 부부 결혼 41부년 기념일이었다. 이번 기념 여행에는 미국에서 오신 목사님과 동행이다. 서로 바쁜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4.24 11:42
-
선유동계곡수련원에 꽃 모종을 가져온 친구 세 명은 나의 국민학교 동창들이다. 계획에 없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리 네 명은 우리 집에서 자고 아침 일찍 약속이나 한 듯 빵, 커피우유, 토마토로 아침을 일찍 먹고 6시 30분에 집을 나섰다.천안에서 경부고속 – 상주, 화서로 진입하여 49번 도로에서 화북을 지나 괴산의 선유동 계곡으로 갔다. 선유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4.17 10:03
-
백화산백화산은 경북 상주시 모동면과 모서면, 충북 황간면 사이에 있으며, 최고봉은 한성봉, 포성봉과 동쪽에는 큰 계곡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에 금돌성이 둘러싸고 있다.금돌성은 삼국시대에 축성한 포곡식 석상이다. 성 안쪽으로는 군사들의 활동을 위해 돌로 회곽도를 만들고 회곽도에서 약 1.5m높이로 성벽을 쌓았다. 한성봉의 한 변으로 내성을 동쪽으로 외성을 쌓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4.10 09:52
-
속리산오늘은 혼자 여행이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속리산IC로 진입 했다.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다는 뜻으로 한반도의 중남부를 지나는 소백산 줄기에 위치 하고 있다. 최고봉인 청황봉(1057m)과 문장대 등 우뚝 솟은 봉우리와 계곡들은 낙동강, 금강, 남한강의 발원지이고, 속리산 국립공원은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에 걸쳐 있다.이 곳의 유명한 정
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시사한국
2013.04.03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