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에서 23일 야당 단독 처리된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의 핵심은 '점주 단체 등록제 및 협의 의무제'다.우선, 가맹점주들이 구성한 가맹점주 단체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등록할 수 있는 '가맹점 사업자단체 등록제'가 신설된다.등록된 가맹 사업자단체는 가맹 본부에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 협의 주제와 횟수 등은 향후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가맹본부는 사업자단체의 협의 요청에 응해야 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이나 고발 등 제재가 부과된다.가맹지역본부에 대한 불공정행위 및 보복 조치는 금지된다.가맹점주들에게 사실상 근로
22대 국회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이 횡재세를 언급하자 정유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민생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기업들의 이익을 국민들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유업계는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횡재세 도입을 언급했다.횡재세는 초과이윤세로도 불리며 일정 수준 이상 이익을 거둔 업체의 경우 법인세 외에 추가로 징수하는 세금을 뜻한다.이 대표는 “민주당
지난 1분기에만 구독자 수가 약 930만명 더 늘어난 넷플릭스가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광고 요금제에 따른 광고 수익, 계정 유료 공유 부가서비스 등에 따른 수수료 등 수익원이 다양해지며 이제는 구독자 수치가 성장의 절대 요소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주서한을 통해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수와 멤버십당 평균 매출(ARM) 보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독자 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중요한 수치로 간주된다.구독자가 내는 이용료가 매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장기화하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도 위축된 상황인 만큼 핀테크 기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성장금융,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와 KB인베스트먼트·키움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 루센트블록·센트비 등 핀테크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이전을 막기 위해 25억 유로(약 3조7000억 원)를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하면서 반이민 정책을 펼치자 고급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ASML이 본사 이전의 뜻을 밝힌 데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선 것이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정부는 ASML 등 글로벌기업의 네덜란드 잔류를 위해 해당 금액을 투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베토벤 작전’이라고도 불리는 해당 투자 계획은 인재 개발에 대거 투자해 네덜란드에 ASML이 머물도록 만들고,
카카오모빌리티가 류긍선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감독위원회가 류 대표에 대한 해임을 권고했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 양측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안건이 의결되면 이사회에서 류 대표의 연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류 대표가 이사회에서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지난달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주가가 15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테슬라의 주가가 300달러를 웃돌 때, 오히려 19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해 적중한 테슬라 전문 분석가 브루스 카미치가 이러한 전망을 내놓았다.그는 지난해 테슬라 주가의 하방 압력이 강하다면서 주가가 190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5일(현지시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81달러를 달리고 있다.카미치는 테슬라의 주가가 15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차트 분석 결과 테슬라의 주가가 조만간 150달러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삼성전자 회장이 1심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오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과 삼정회계법인 관계자 등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이 회장은 안정적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
삼자구도가 철옹성 같았던 통신업계에 제4의 사업자가 등장했다.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신규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는 지난 31일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입찰액으로 4301억원을 제시, 마이모바일을 누르고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게 됐다.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작했다.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세종텔레콤 등 3개 사업자가 참여해 경쟁에 나섰다. 사업자 선정은 다중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세종
MS(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996조원)를 처음 돌파했다. 전 세계에서 애플에 이어 2번째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MS 주가는 이날 장중 1% 이상 상승해 주당 404달러에 올라섰고, 시총 3조 달러를 넘었다.MS가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을 누르고 일시적으로 시총 1위에 올라선 시점에서 2주만에 올린 성과이다.애플이 1위를 되찾았지만, MS는 맹추격하고 있다.이날 장 마감 기준 시총은 애플이 3조73억달러, MS는 2조9919억달러이다. 시총 1위 왕좌를 놓
태영그룹이 9일 지주사와 SBS 지분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자 긍정 평가를 받았다.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법정관리행 위기는 일단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채권단 일각은 추가 자구안에 ‘유동성 부족 시’라는 조건을 단 것을 지적하며 절박감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태영그룹은 이날 발표한 추가 자구안을 통해 필요 시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심사였던 SBS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방송 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에 대해 ‘남의 뼈를 깎는 자구안’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정안을 이번 주말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시한을 정해주기도 했다.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제일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또 이 원장은 “채권단으로서는 태영건설 자구계획이 아니라 오너 일가 자구계획
넥슨코리아가 자사 게임 이용자들에게 확률이 ‘0’인 아이템을 팔면서 확률을 알리지 않거나 거짓 공지한 사실이 발각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넥슨이 전자상거래법상 거짓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거래한 것으로 보고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따른 최대 과징금이다.과징금은 온라인 PC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아이템 ‘큐브’와 버블파이터 ‘올빙고 이벤트’에 부과됐다.넥슨은 2010년 5월 이용자들이 단기간에 캐릭터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확률형 아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된 지 닷새 만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직에 복귀했다.투자자와 직원들의 강한 항의에 직면한 오픈AI는 올트먼을 해고한 기존 이사회를 해산하고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등이 포함된 새로운 이사회를 만들기로 했다.오픈AI는 2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올트먼이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와 서머스 전 장관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오픈AI CEO로 복귀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밝혔다.올트먼도 복직 소식을 확인하며 “지난 19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철회했음에도 편의점 업계는 종이 빨대와 생분해성 비닐 등을 계속 사용한다.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은 종이 빨대와 친환경 봉투 사용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점 등 식품접객업소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편의점은 종합소매업이면서 식품접객업에 속해 휴게음식점업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 금지 업종이다.정부 정책에 따라 오는 23일 1년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시 과태료를 물게 됐다.하지만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전격적으로 합류한다.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올트먼 전 CEO와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그만 둔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알렸다.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17조 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한 최대 주주이다.올트먼은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되면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
서울시의 관광스타트업들이 15일 2023성과보고회(데모데이)를 열고 투자자들 앞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외국인 대상 플랫폼·항공 전산망·K뷰티·유휴공간 대여·영유아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저마다 강점을 뽐냈다. 이날 아이디어를 심사한 투자자들은 “아이디어 개념만큼이나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 관광스타트업 5개 업체는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업체의 발전상황과 함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첫 발표에 나선 엔코위더스 오승은 대표는 “한
카카오톡 ‘먹통’ 현상이 발생해 일부 사용자들이 메시지 송·수신에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부터 일부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제대로 송수신 되지 않는 장애를 겪었다.소셜미디어에서는 “메시지 수신은 되지만 전송이 안 된다”면서 카톡 먹통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포털사이트에서도 ‘카톡 오류’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카톡 먹통을 놓고 사람들의 불편이 이어졌다.서비스 오류에 대해 카카오측은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이용자 일부에게 일시적 메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게임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13일 영국의 반독점규제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의 최종 승인을 받고 블리자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2022년 1월 이후 633일 만의 일이다.인수 비용은 690억 달러(약 93조 원)로 보인다. 2016년 링크드인을 인수하면서 쓴 262억 달러(약 35조원)를 넘는 MS 역사상 가장 큰 거래 규모이다.MS는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면서 매출 기준으로 중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이날 시가총액은 2조8000억 달러(약 3722조 원)이며, 최고점인 3조1000억 달러에서 약 3000억 달러 하락했다.MS가 2조4000억 달러로 맹추격하고 있는데,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에 약 2000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월가는 애플보다 MS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 MS가 애플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애널리스트들 중 90%는 MS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