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관련해 600억원 정도의 추가 재정 부담이 생긴다면서도 임금 인상이 바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파업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실장은 올해 노사 협상이 난항을 빚은 것과 관련해 "서울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고 전국에서도 대부분 준공영제를 하다 보니 준공영제 버스 인상률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미 이달 초·중순에 부산·대구가 합의를 이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도입한 28일 경기도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경기도민들은 출근길에 나서 버스정류장으로 서울행 광역버스를 타러 나왔으나 전광판에는 ‘정보없음’ 문구만 떠있었다.결국 도민들은 인근 지하철역으로 서둘러 향하는 등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이날 사측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경기지역에도 서울 시내버스들이 운행하지 않은 것이다.양측은 임금인상률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양측이 합의점에
대한노인회법안 철회촉구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0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퇴진을 촉구했다.시민연대(대표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 간사 송승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무총장)는 이날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노인회법안 3종세트 철회 및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김호일 회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면서 “김 회장은 취임 후 3년 6개월동안, 각급 회장단들에게 국가 예산을 들여 매월 수백만원의 업무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한
정부가 이르면 20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정원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며 의사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오는 20~22일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선거 및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예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증원분 2000명에 대해 대학별 배정 작업을 마무리해 20일 오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2000명 가운데 80%를 비수도권에 20%를 수도권에 배분할 것으로 알려지며 대학별 배분 정원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진 맥킨지 BBC 서울 특파원은 8일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주최 세계 여성의날 기념행사에서 “한국 여성들이 원하는 건 인식 변화와 유연한 근무시간”이라고 말했다.맥킨지 특파원은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면서 “특히 서울에선 거의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아이를 낳으면 현금 지원을 하는 각종 지원책이 범람했지만 그 이후로 출산율 하락은 끝없이 이어졌다.맥킨지 특파원은 전국을 돌며 많은 여성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그는 “오후 8시에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117번째 생일을 맞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기네스북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최고령자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모레라는 지난해 118세 프랑스 출신 뤼실 랑동이 사망하며 지난 1월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에 등극했다.1907년 3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인 그는 8살이던 1915년 스페인 카탈루냐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이후 현재까지 카탈루냐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23년째 같은 요양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모레라는 어린 시절부터 앓던 청각 장애와 노화로 인한 이동의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음에도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처분 계획을 통보해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이 와중에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도 대거 임용을 포기한 후 전임의들도 현장 이탈에 합류해 ‘의료대란’은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에 방문해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다.복지부는 지난 29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9천4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이중
헌법재판소가 ‘임대차 3법’이라 불리는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헌재는 28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 제7조 제2항, 제7조의2, 부칙 제2조 위헌 확인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헌재는 “계약갱신요구 조항, 차임증액한도 조항, 손해배상 조항은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청구인들의 계약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부칙 조항은 신뢰보호원칙에 반해 청구인들의 계약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하
‘백현동 로비스트’로 불리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씨의 선고기일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63억5300여만원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김 씨의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백현동 사건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연루돼 있어 이번 판단이 이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재판부는 “백현동 사업에 관한 별다른 전문성, 노하우 없이 오로지 지방 정치인, 성남시 공무원과의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며 최근 6급으로 승진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한 기업에서 2배 연봉 인상과 함께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도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주무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정책 홍보 혁신을 강조하며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김 주무관은 최근 개그맨 김대희가 게스트를 초청해 식사하며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업 영입 제의 거절 사실을 밝혔다.김 주무관은 “얼마 전 (한 기업으로부터 연봉) 두 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영입 제안을 거절한
교육부가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선발’ 확대 원칙을 강력하게 확대해나갈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대학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학과 폐쇄 등 과거 학부제의 실패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들은 4월 모집요강 발표를 앞두고 무전공 선발 관련 방침을 두달 내 구체적으로 확정해야 한다.교육부는 무전공 선발 확대에 대해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며 고수하자 대학들은 인센티브 진입 조건인 25% 선발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무전공 선발은 1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을 수강한 뒤 2학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녹말 이쑤시개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하자 제조업체 사장이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였다.이쑤시개를 튀기고 삶아먹는 행태에 대해 사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 뉴스’에 따르면 한 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사장은 “식용으로는 일절 생각하지 않았고 이렇게 할 거라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산했다”며 “당연히 어이가 없다. 먹는 게 아닌데 왜 먹는 걸 하나”라고 황당해했다.녹말 이쑤시개는 옥수수나 고구마 전분, 단맛 내는 감미료 소르비톨과 색소 등으로 만들어 지게 된다.성분만 보면 인체에
인구가 급감해 2072년 우리나라 인구는 3000만 명대 중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국내 생산연령인구는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출산율과 기대수명에 대한 저위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면 2072년 생산연령인구는 1667만명까지 줄어든다.생산연령인구의 외국인 비중은 37.8%까지 치솟는다.외국인의 국제 순이동(순유입)은 향후 50년간 연평균 9만6000명(고위 추계 기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50년 후에는 약 455만명 외국인 생산연령인구가 추가
예비병력 인구가 줄면서 군이 현역 판정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국방부는 14일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에 따른 현역 판정 기준을 완화하는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전날(13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BMI는 ▲ 18.4 이하는 저체중 ▲ 18.5∼24.9는 정상 ▲ 25∼29.9는 과체중 ▲ 30∼34.9는 비만 ▲ 35∼39.9는 고도비만 ▲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개정안에 따르면 현역 판정 기준의 하한은 현행 16에서 15로 낮아졌고, 상한은 현행 35에서 40까지
‘베드버그’(bedbug)으로 유명한 빈대가 난데없이 국내에 출몰해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빈대는 피를 빨지 않고도 성충이 반년 가량 생존이 가능해 박멸됐다 생각해도 다시 돌아온다. 이에 바퀴벌레나 개미보다 박멸이 더 까다롭다.지난 9월 대구광역시 계명대 기숙사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처음 발견됐고, 학교는 지난달 긴급 방역 작업을 했다.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 곤충 전문 유튜버가 이를 발견한 뒤 짧은 시간 안에 8마리를 발견했다.뒤이어 서울 시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동아시아의 유일한 치안 박람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이 18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작됐다.이날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참가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창작자를 위한 치안과학기술 설명회’였다.산업대전 전시회장 세미나실에서 경찰을 소재로 한 웹툰 작가와 실화 논픽션 작가, 경찰법 전문가 등이 창작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쏟아냈고, 젊은 창작자 수백 명이 몰려 이들의 조언을 경청했다.네이버웹툰 ‘비질란테’로 큰 인기를 끈 김규삼 작가는 연단에 올라 “경찰을 취재하는 게 어려웠고, 폭력배 취재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전북 군산의 한 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귀가 중이던 중학생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지난 1일 KBS는 지난달 28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의하면 이날 군산시 수송동의 한 공원에서 해충 방제에 쓰는 소독기에 불이 나 옆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에 옮겨 붙었다.이 같은 현장을 발견한 건 귀가 중이던 군산동산중 정유민 군과 또다른 시민이었다.불길은 맹렬한 기세로 퍼지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이 소방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정 군은 어디선가 소화기를 들고 뛰어와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고 부른 이날 서울 등 지역별로 교사들의 연가·병가를 신청해 단축수업이나 합반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등장했다.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우선으로 하면서 연가·병가를 낸 교사들의 규모를 당장 집계하지 않았으며, 학교 현장 혼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오전 9시께 학부모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체 학년이 급식 후 하교한다. 오늘만 3∼6학년 방과 후 연계형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 발주 아파트에서 추가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달 31일 국토부가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그 와중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부실시공과 안전불감증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런 사고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한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9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 주최로 열린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전자제품 장기렌탈 업체가 사은품처럼 속여 멤버십 상품을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업체 대표는 “해피콜 때 전자제품 렌탈 관련 공지를 했다”라고 반박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리시스는 2021년 호텔·펜션·리조트 멤버십을 판매했다. 가입 희망 고객에게 롯데렌탈과 제휴업체라면서 사은품으로 최신형 노트북까지 지급했다.하지만 해당 노트북은 사은품이 아니라 장기 렌탈 계약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뒤늦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지만, 이미 계약으로 묶인 터라 해지를 거부당했다.온라인상에서는 리시스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글이 여러 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