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국 243편 초청 상영…개막작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5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던 감독과의 대화 등 각종 대면 행사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객석도 100% 운용된다. 

5일 개막식 사회는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맡는다.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올해는 71개국 243편이 초청돼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 이란 감독 나데르 사에이바르의 ‘노 엔드’ 등 10편이 후보작에 올라 경쟁을 벌인다.

또한 영화의 원천 스토리를 거래하는 부산스토리마켓이 올해 첫 출범해 기존 행사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열릴 예정이며 영화제 태동지인 중구 남포동을 중심으로 진행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커뮤니티비프’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17곳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14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저녁 폐막작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A Man)’ 상영을 끝으로 열흘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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