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의 상징으로 세기의 히트를 친 ‘드래곤볼’의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사망했다.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주간지 ‘소년 점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도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했다.도리야마 아키라의 제작사도 엑스(옛 트위터)를
지조와 절개를 군자의 덕목으로 삼는 유교 사회에서 사군자라 불리는 매란국죽(梅蘭菊竹)은 기개의 상징이다. 문인화가 김명숙 작가는 은은한 향으로 부드럽게 상대를 교화하는 난을 선호하고 즐겨 그린다. “작품에 만족은 없다. 난 하나를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수백 번 연습과 몇 년의 세월을 필요로 한다”로 이야기하는 김명숙 작가는 200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 작가로 선임된 이후 미술세계 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북비엔날레 한류미술의 물결 등을 위시한 수많은 회원전과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하였고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이는 2005년 용산 이전 이후 최다 관람객 수치이면서 박물관 역사상 최다 관람객으로 보인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3일 오전 400만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에게 꽃목걸이와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축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관람객 수는 341만 명이다. 종전 최다 관람객 수는 2014년 353만 명이다.관람객의 시선을 빼앗은 전시는 올 여름방학 전후해 열린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기획전이었다.이 기간에만 총
국보 '인왕제색도'가 1970년대 삼성가에 부당하게 넘어갔다며 제기된 소유권 확인 소송을 법원이 본안 판단 없이 끝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김상우 부장판사)는 7일 인왕제색도를 소유했던 서예가 고(故) 손재형씨의 장손 손원경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소유권 확인 소송을 각하했다.각하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본격 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소송을 종료하는 결정이다.재판부는 "손씨는 피고들을 상대로 인왕제색도의 인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며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자승스님 열반송)지난달 29일 소신(燒身)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떠나보내는 종단장이 3일 마무리됐다.조계종 해봉당 자승대종사 종단장 장의위원회는 이날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자승스님의 영결식을 엄수했다.영결식은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정계 인사,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마약 혐의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또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앞서 이 씨의 소변을 채취해 진행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이 씨는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했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이 씨는 자신으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미안하다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와 재혼을 앞둔 전청조(27) 씨가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씨는 이날 오전 1시9분께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전 씨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면서 진입을 시도하자 남 씨의 가족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전 씨는 최근 남 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대석교회(담임목사 이억주)에서는 지난 15일 “예수사랑 이웃초청 복음잔치를 통하여 일백 명의 새 신자가 등록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다. 대석교회는 코로나로 위축되어 교인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3개월 동안 10월 15일을 디데이(D-Day)로 잡고 담임 이억주 목사님과 교역자와 장로들이 지혜를 구하고 전 교인들이 합심하여 준비했다. 그 결과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교회, 세상이 칭찬하는 교회, 성도가 축복 받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우선 전교인이 전도하자고 했을 때 사실 담임목사님도 장로도 직분자들도
법무부 등록 비영리·공익사단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순천제일대학교 성심관 1층에서 ‘성폭력상담사 교육 수료식 및 희망나눔 장학 수여식’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순천제일대학교와 MOU 과정으로 지난 7월22일부터 10월7일까지 총 22회기에 걸쳐 총100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순천제일대학교 사회복지과 재학생과 전남동부지부 코사 정회원 등 총 40명이 수료식을 완료했다.이번 교육은 총 16명의 전문강사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상황에 노출된 피해자를 돕고 성폭력 전문상담사가 갖추어야 할 성폭력의 개념과 특
올해 노벨문학상은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에게 돌아갔다.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혁신적 연극과 산문으로 말할 수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주었다”라면서 욘 포세를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벨문학상은 지난해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에 이어 또다시 유럽 작가에게 수여됐다.욘 포세가 지난 10여년 동안 수상 후보로 거론됐기에 예상 밖의 선택은 아니었다. 올해도 도박사이트에서 중국 작가 찬쉐와 함께 수상 유력 후보 투톱으로 지명된 바 있다.욘 포세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널리 공연되는 극작가, 현대 유럽의
평생 자비를 베풀던 전(前) 해인사 주지 동광당 명진 대종사의 보살행을 기억하기 위해 경남 사천지역 인재불사와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달마사가 21번째 추모복지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대한불교 합천해인사 포교당 달마사 (주지 해일 스님, 장학회장 신현근)가 지난 23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21회 동광당 명진 대종사 추모 복지 장학 법회’를 봉행했다.법회는 타종의식으로 시작해 삼귀의례, 반야심경, 발원문, 경과보고, 박동식 사천시장 축사, 주지 해일 스님 법문, 성금 전달, 사홍서원, 단체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달마사는 대
‘철과 콘크리트.’자칫 예술과 멀어보이는 두 소재를 절묘하게 융합해 자신만의 세계를 주조해나가는 작가가 있다. 문인수, 그는 철과 콘크리트 작업을 통해 자칫 예쁜 것에만 경도될 수 있는 미술계의 균형을 맞춘다.철과 콘크리트라는 소재로 처음 작업을 할 때는 비아냥도 많았다. 거칠어 보이는 소재를 향한 가시 돋힌 말은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문인수 작가는 굴하지 않았다. 한국 근대화 과정의 활력과 거대한 힘에서 영감을 받은 문 작가는 오히려 재료의 투박성을 바탕으로 예술을 재창조했다.그는 부엉이를 유독 좋아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올해로 두 번째 프리즈와 키아프는 화려함과 섬세함이 교차한 미술 컬렉터의 천국이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또 오겠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7일 2023프리즈와 키아프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KOEX) 전시장에는 수준 높은 예술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프리즈의 화려한 작품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은 빌렘 드 쿠닝의 1985년 작품(무제)이었다. 프리즈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높은 가격이 책정된 이 작품은 쿠닝이 여행 갔을 때 영감을 얻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쿠닝의 작품을 선보인 스카슈테트 갤러리
미술계 최대 이벤트가 오늘 개막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정상급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와 국내서 가장 규모가 큰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가 동시에 열렸다.프리즈와 키아프가 동시에 개최된 첫 해인 지난해에는 기대반 걱정반이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국내 미술팬들이 총집결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6일 ‘키아프서울’과 ‘프리즈서울’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관에서 나란히 개막했다.국내외 33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미술작품에 열광하는 컬렉터들을 만난다.프리즈와 키아프는 공동개최의 의미에서 ‘티켓 단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94세.쿤데라의 물품을 소장하고 있는 체코 모라비안 도서관 대변인은 “고인이 오랜 투병 끝에 어제 파리에서 사망했다”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고인은 194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에 가입하고 프라하 공연예술대학교 영화학부에서 영화 연출과 시나리오를 배웠다.소설 ‘농담’과 희곡 ‘열쇠의 주인들’을 통해 일약 국제적 작가로 거듭났다.그는 공산당에서 퇴출·재입당, 이후 또다시 퇴출을 겪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참을 수 없는 존재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국, 프랑스, 벨기에 3개국을 오가며 한국에서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수경(b.1969)의 개인전 을 개최한다.직감과 우연, 상반된 행위의 조화를 추상적 표현에 담아 소통해온 그는 본인만의 다채로운 색으로 이루어진 회화와 조각 등 신작 22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강렬하고 순수한 이수경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한국의 아트사이드 갤러리를 포함해 프랑스의 Galerie Oniris, 벨기에의 Marc minjaw gall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코맥 매카시가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맥 매카시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매카시는 영화 원작이 된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로드’ 등으로 국내에도 명성이 높은 작가이다.더 로드는 황폐화된 세상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구원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200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매카시는 미국 남부의 한 호텔에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다가 폐허가 된 세상을 상상
2023 해외 파병용사의 날 제정기념 예술대전 시상식이 9일 국회에서 거행됐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술인·시인·명장·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2023 해외 파병용사의 날 제정기념 예술대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해외 파병용사를 기념하는 예술대전으로는 국내 최초이다.시상식 행사는 ‘46위의 천안함 용사들이여’ 시 낭송과 미스터트롯 출신 소지한 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시작됐다.대한미협 김부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제정된 해외 파병용사 제정 기념일을 맞이했다”
법무부 사단법인 “후원과 책임의 공동체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 김웅지 대표가 지난달 3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새한일보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교정복지부문 선도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새한일보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은 매년 시상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복지 수준에 공헌한 인물들을 선정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금번 “교정복지부문 선도대상”에 선정된 전남동부지부 코사 대표 김웅지 목사는 “20년 교정사역의 활동 성과”로
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2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과 임원진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재향여군연합회의 현충원 참배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차원에서 매년 5월 중순께 실시한다.권 회장과 회원들은 고(故) 김현숙 여군 초대 병과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김 병과장은 6·25전쟁이 벌어질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해 재가를 받았다. 이어 부